[기타]소소한 비건페스티벌 풍성한 채식인, 채식지향인들의 마음

수노기
2020-10-25
조회수 27

<사진>

<개요>

일시 : 2020년 10월 24일 토요일 낮 12시~밤 8시

장소 : 한밭레츠

처음으로 대전에서 소소한 비건페스티벌(개인으로는 소소한 채식 잔치)이 있었다. 대덕 아삭아삭이 기획한 이번 잔치에서 레츠가 채식요리를 맡게 되었고 어찌하다 보니 레츠 구성원들이 모두 바쁜 날이어서 혼자 30인분 비건 요리를 준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두부스테이크를 비롯 좀 손 많이 가고 마구마구 때깔나는 음식들을 준비해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채식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심어주고 오랫동안 채식을 한 사람들에게는 어디에서나 소수로 겪게 되는 외로움과 어려움 서운함을 날리고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

헌데 혼자 준비하려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어려움이 있고 게다가 행사와 음식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다보니 영화, 베지닥터 이의철님 강연, 목소리가 정말 맑은 채식 가수 임유진님의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요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메뉴를 바꾸게 되었다. 조용히 사부작 사부작 미리 준비하고 먹기 전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음식들로. 경선이 일찍 와 버섯을 손질하는 것을 도와줘 나도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짬짬이 강연과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함께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한 일이다.

다행히 채식잔치에 참여한 친구들의 영화, 강연, 공연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수노기가 만든 음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듯해 하루의 고단함이 눈녹듯이 녹아내렸다.

채식인, 채식지향인들은 단순히 음식을 채식으로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삶의 지향점이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지구에 해를 덜끼치며 평화롭게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크다. 채식은 음식만이 아니라 삶의 지향점이고 삶의 방식인 것이다. 그래서 인지 어제 남은 음식을 버리려 준비한 스텐그릇은 설거지를 할 필요가 없이 깨끗했다.

그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게 아쉽다.

작게 한다고 했음에도 카레의 양이 너무 많았는데 자신의 도시락통에, 텀블러에, 레츠에서 빌린 통에 모두 남은 음식을 싸갔다. 해서 어제 음식쓰레기는 음식을 준비할 때 채소를 닦고 벗긴 것만 나왔다.

채식친구들의 정성스런 몸짓, 맘짓 태도 하나나에 감동 받은날. 채식인이 아닌 수리의 정성스런 플레이팅과 파랑이와 조각구름이 설거지 지옥에서 꿋꿋이 애써준 덕에 뒷정리까지 아름 다웠다.

될까 싶은 일에 용기내어 일을 저지르고 뒷마무리 해달라 손내민 두레에게 큰 손벽을 보낸다. 두레가 큰 용기로 해마다, 아니 분기마다 대전에서 채식인들 잔치를 준비하면 좋겠다. 그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어제처럼 온 몸 살라 함께 하리~~

채식잔치에 참여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야외에서 하는 작은 축제도 좋겠다' 생각하며 자꾸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번에 100인의 100일 비긴 앤 비건 챌린지에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참여한다면 소소하지만 더 풍성한 잔치가 되지 않을까? 수노기는 김치국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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